경기장애인부모연대와 함께 진행한 부모교육‘장애 자녀의 진로설계, 그리고 취업 후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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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에는 새로운 관점에서 발달장애인의 진로와 직업에 대한 부모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미래설계 교육과 자립준비 교육을 진행하고 준비하면 진로와 직업에 집중한 교육보다는 자립과 미래준비에 대한 영역을 함께 설명하는 것이 부모님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.

 

5월 29일(목), 무더위 속에서도 경기도 각 지역에서 성남 교육장으로 한분 한분 오셨습니다. 20여명 이상의 부모님이 관심을 가지고 교육에 참여해주셨습니다.

 

발달장애 자녀가 초등, 중등, 고등, 20대에서 4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했습니다. 그래도 당황하지 않습니다. 그 시기별로 준비해야 할 준비과정은 명확하기 때문입니다. 그동안의 1:1코칭과 교육 경험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황 않는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.

 

발달장애인의 진로직업설계 교육을 하기 전 꼭 확인하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.

첫 번째, 진로설계 교육을 언제 어디서 받아보셨는지 확인합니다. 때로는 다른 강사님의 강의를 들어본 분, 제 교육을 들어보신 분, 아님 교육이 처음이신 분이시지만 그렇게 많은 교육을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진로직업설계 관련 교육을 처음 듣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.

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많은 교육 내용 중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.

 

두 번째, 꼭 확인하는 것은 장애 자녀의 진로와 직업 준비를 위한 계획서를 문서로 작성하고 있는지입니다. 이 질문은 부모님들에게 진로직업설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질문입니다. 진로직업설계서를 작성하는 것이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꼭 해야하고 꼭 필요한 과정이기 때문입니다.

 

최근에는 진로와 직업 영역의 준비는 곧 자녀의 미래와 자립을 위한 목적, 지역사회 내에서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으로서의 당당함과 세금내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, 더불어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한 여러 영역 중에 하나이기에 직업에 대한 이야기만 할 경우 장애 자녀의 삶의 큰 부분을 계획하는데 한계가 생기기 때문입니다.

 

그래서 이번 교육은 진로직업설계의 이해와 필요성, 코칭 사례를 자립과 의미있는 삶과 연결하여 교육하고 각 파트별로 조금 더 집중해야 할 재정관리, 정책 및 제도, 자원 활용에 대한 교육을 합니다.

 

이번 교육에서도 질문이 많았습니다.

수원시와 함께 했던 느린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를 정하고 참여자를 선정하는 방식이 아닌, 참여자의 특성을 고려한 직무를 개발하여 경계 영역에서의 직무개발 과정을 소개하였습니다. 이 접근법을 들으며 부모님들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이해가 간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셨다.

 

두 시간 너무 짧습니다. 그렇다고 오래하면 교육 듣는 분들이 힘들어합니다.

그래서 두 번째 교육이 6월 26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. 첫 교육에 이어 취업관련 정책, 제도에 대해, 취업 후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. 관심있는 분들은 경기장애인부모연대 홈페이지 및 문의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
 

제 강의에서는 ‘늦었습니다.’는 없습니다. ‘지금 시작하면 됩니다’그리고 혼자하지 말고 함께 협력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.

 

부모님들의 표정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. 앞으로 장애 자녀를 위해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실 계획을 세우고 있으실 것이란 것을요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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